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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용시장 한파 주의보...1월 고용률 1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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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2. 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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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주사무소, 올해 1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67.7%,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아...관광객 감소, 1차산업 부진, 건설업 침체 등 영향
비경제활동인구 급증, 경제활동참가율 69.9%...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60% 대 하락

 

관광객 감소와 월동채소 등 1차산업 부진, 건설업 침체 등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고용률이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던 제주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올해 1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67.7%로, 전년 동기(68.1%)보다 0.4%p 하락했다. 특히 월별 고용률로는 지난 2021년 9월(66.5%)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취업자 수는 39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38만9000명)보다 2000명 늘었지만 15세 이상 인구가 7000명 늘어난 만큼 취업자가 증가하지 않아 고용율을 떨어뜨렸다.

코로나19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 40만명대를 회복하고 41만6000명까지 늘어나기도 했지만 다시 30만명대로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농림어업이 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000명(10.4%)이나 줄었고, 건설업도 3만4000명으로 5000명(12.4%)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도소매숙박음식업도 9만8000명으로 3000명(3.1%) 줄었다.

최근 월동채소를 중심으로 1차산업이 부진하고, 건설업 침체가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도소매숙박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1만8000명(13%) 늘어난 1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인구(57만8000명)는 전년 동기보다 7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40만4000명으로 2000명 늘어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4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는 2021년 10월(17만7000명) 이후 15개월에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를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도 69.9%로, 2021년 10월(69%) 이후 처음 60%대로 낮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육아, 가사, 통학, 연로, 쉬었음 등으로 구분되는데 취업활동 자체를 포기한 경우도 많아 지역사회의 일자리 감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업자 수는 1만2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3.1%로 작년 동월(3.2%)보다 0.1%p 낮아졌다. 월별로보면 실업자 수는 지난해 1월(1만3000명) 이후 가장 많았고, 실업률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강재병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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