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친지·지인 등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특별방역대책을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특별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제주지역은 거리두기 강화와 접종률 상승 등의 효과로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고 설 연휴기간 귀성객 등 입도객 증가와 가족·친지 모임 등을 통한 감염 확산 등의 위험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20일부터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친지·지인 등 사적모임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아울러 제주도는 입도객을 대상으로 제주안심코드 이용 홍보와 입도 전 진단검사·백신 접종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또한 공·항만 입도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입도객은 도착 시 발열감지 카메라만 통과했지만 앞으로는 셀프 발열측정 키오스크 장비 8대(공항 6·항만 2)를 추가 배치해 2차, 3차 감시가 이뤄진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도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해외 입국자, 입도객 중 발열 감지자, 입도 도민 중 희망자만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설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입도객 중 발열자 일행과 제외도민 중 희망자도 함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검사 인원 확대에 대비해 발열감시 인력 등을 추가 배치한다.
또한 전자문진표를 도입해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장사시설 방역 조치도 강화된다.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는 비접촉 방문 면회가 원칙이다.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가 시행된다.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완료자에 한해서만 면회가 가능하고 중증·와상 등 비접촉면회가 어려운 경우 영상면회가 이뤄진다.
시설 종사자는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검사를 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연휴기간에도 환자관리와 방역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24시간 비상 진료체계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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