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현석씨 등 5명 기부 1호 주인공...道, 답레품 전달 등 환영 행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부터 제주에 고향사랑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 제주 방문 관광객 5명이 고향사랑 기부를 하고, 제주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전달 받았다.
탤런트 현석씨를 비롯해 탤런트 박보근씨, 손동우 한국미술협회 정무부이사장, 장훈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장, 차혜숙 궁중코리아총회장이 이날 첫 비행기로 제주를 찾아 제주국제공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신청서를 작성했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입도 관광객 환영행사를 열어 제주 첫 고향사랑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탤런트 현석씨는 “비록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제주에 제도 도입 원년 입도관광객 기부 1호의 영예를 안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며 “언제나 그렇듯 제주도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안한 안식처로 꾸준히 자리매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올해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원년인 만큼 제주만의 특화된 청정자원과 고유문화에 더해진 감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제주관광객들도 기꺼이 기부할 수 있는 분위기 창출과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 새해 첫 입도 관광객은 서울에서 온 안준우씨 부부, 국제선은 태국 방콕에서 온 찰롱 퐁칸씨가 첫 입도의 영광을 안았다. 제주도는 이들에게 기념품과 꽃다발 등을 증정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이 제공되며, 기부금은 해당지역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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