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기준 1359만2694명...코로나19 이전 2019년 1356만4명 넘어서
연말 1370만명 예상...해외시장 열리고 코로나 변수 등 향후 상황 지켜봐야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잠정 집계한 관광객입도현황에 따르면 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 기준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67만68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7만7057명보다 189만9832명(15.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1359만2694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9년 연간 1356만4명을 돌파했다.
연도별로 보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015년 1104만135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1224만9959명, 2017년 1352만2632명, 2018년 1308만9129명, 2019년 1356만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2020년 1002만3678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 1196만159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올 연말까지 내국인 관광객은 13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일상 회복이 본격화됐고, 해외 관광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은 완전히 풀리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이 줄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해외 여행시장이 열리고 있고, 국내 다른 지역으로 관광객이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도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재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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