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설.강풍에 제주 항공기 결항 속출...이용객 초조
강한 눈보라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중 296편이 사전에 운항을 취소했다. 474편 중 178편(출발 90편·도착 86편)만 운항 계획을 잡아놓은 것이다.
하지만 운항 계획을 세운 항공편들도 당일 기상 악화에 따라 108편을 추가 결항하기로 했다.
한국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가용한 모든 제설장비를 동원해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을 끝낸 상태다.
낮 12시 12분 싱가포르 스쿠터항공편이 이날 유일하게 제주공항에 도착했지만 오후 들어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이틀째 제주 하늘길이 막히면서 발이 묶인 관광객이 2만~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정하고 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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