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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새해 UAM 상용화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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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2.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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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송년 간담회 갖고 입장 피력
주요 공약 행정체제 개편.15분 도시 "새로운 도전 응원 해줘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23년 새해에는 제주의 미래 먹거리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주요 공약인 제주형 행정제체 도입과 15분 도시 관련해서는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19일 송년 간담회에서 출입기자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 지사는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송년 간담회를 갖고 사전 질문지 없이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주요 현안 등에 입장과 계획을 밝혔다. 

새해에 의지를 갖고 추진해 나갈 역점 사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과 민간항공우주산업을 꼽았다.

오 지사는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사업들이 차곡차곡 준비 중에 있다”며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먼저 했던 것은 2025년까지 UAM을 상용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제주의 지리적 여건이 UAM을 적용하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한국공항공사와 SKT, 한화시스템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UAM을 준비했었는데, 공역 문제라는 난관에 봉착했었다. 이 문제를 제주에서는 새로운 구상을 통해 전환시켰다”고 말했다.

제주관광업과의 연계를 구상하고 있는 오 지사는 “하와이의 경우 연간 관광객이 1000만명 수준인데, 여기에 헬기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7.6% 수준이다. 이 비율을 제주에 적용해 UAM으로 대체했을 때에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부분이 제주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UAM은 현재 조성된 세계 항공시장 규모에 맞먹는 시장규모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이외에도 민간 항공우주산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민간위성을 활용하는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며 “이와 관련해 많은 기업들이 제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미 국가통합위성센터에는 5개의 민간업체가 참여해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제주도도 민간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내년에 최소 2개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 파악 및 예방적 차원의 활동, 곶자왈 등 산림훼손 감시 등의 활용 시스템 구축 계획을 언급했다.

아울러 오 지사는 주요 공약으로 추진 중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15분 도시 조성 관련해 제주방언 쓰며 “‘게매이’, ‘되카이’ 이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심경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행정체제가 만족할만한가, 현재 도시정책이 적절한가, 미래 제주를 위해 여전히 유효한가,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이대로 가야하는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도전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것은 현재의 기득권에 머물겠다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게 매우 중요하겠지만 도전을 격려해주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김승범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9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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