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3차 국제자유도시 시행계획 확정 발표...신규 사업에 포함
혁신물류단지, 글로벌 교류허브, 청정제주트램, 미래농업센터 등도
제주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제주 제2공항 배후 복합도시에 제3차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스마트 혁신도시를 추진하는 계획이 JDC 시행계획에 반영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이하 제3차 JDC 시행계획)’을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고, 제주도가 지난해 말 수립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토대로 JDC 사업의 기본방향 등을 포함해 수립된 중장기 계획이다.
제3차 JDC 시행계획은 지속가능한 국제자유도시 개발방향 및 환경변화 등을 반영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인프라 강화 △산업혁신기반 확보 △제주 고유가치 증진이라는 3대 전략 하에 총 11개의 추진사업(계속사업 5개, 신규사업 6개)을 선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신규 사업은 스마트혁신도시(제3차 국가산업단지 포함), 혁신물류단지, 글로벌 교류허브, 청정제주트램을 활용한 도심 리노베이션, 미래농업센터, 곶자왈 생태공원 등 총 6개 사업이 반영됐다.
JDC는 제주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제3차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스마트 혁신도시를 추진한다. 예정지는 제주 제2공항 배후부지며, 제2공항 사업 추진 여부에 따라 입지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앞서 제주도가 지난달 공개한 2040년 제주도시기본계획(안)에도 제주 제2공항 배후부지에 스마트 혁신도시 계획이 포함됐고, JDC 시행계획에도 반영되면서 향후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JDC는 신항만 개발 등과 연계한 혁신물류단지 조성, 글로벌 교류 활성화를 위한 복합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교류허브 조성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역세권 중심의 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한 도심 리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하고, 제주의 농업경쟁력 제고 및 환경·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미래농업센터와 곶자왈 생태공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JDC는 계속사업으로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등 5개 사업으로 사업계획 보완 등을 통해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계획에 따른 총 투자비는 4조839억원으로, 계속사업에 2조4965억원, 신규사업에 총 1조 587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조390억원은 공공부문에서, 2조488억원은 민간투자를 통해 확보하다는 계획이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제3차 JDC 시행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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