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주 10월 고용동향, 제주 취업자 41만6000명
36시간 미만 근로자 수 1년 전보다 22.3% 급증해
지난달 제주지역 전체 취업자 중 근로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홍연권)가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1만6000명으로 지난해 10월(38만6000명)과 비교해 3만명 증가했다.
이 같은 취업자 증가세는 지난 8월부터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고용률은 72.2%로 1년 전과 비교해 4.5%포인트(p) 상승했으며,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76.7%로 전년 동월 대비 5.0%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7000명(19.3%), 도소매·숙박·음식점업 9000명(10.3%) 등이 각각 늘었다. 반면 건설업 3000명(-6.1%),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2000명(-5.1%) 각각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7.6%로 전년 동월 대비 3.7%p, 여자는 66.9%로 5.2%p 상승했다.
임금근로자는 2만5000명(9.7%) 증가한 28만명이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만6000명(9.2%)와 임시근로자는 1만3000명(25.7%)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5000명(-16.2%)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000명(4.2%) 증가한 1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 가족 종사자는 4000명(14.6%), 자영업자는 2000명(1.7%) 각각 늘었다.
취업 시간별로 보면 지난달 제주의 36시간 미만 근로자 수는 2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000명(22.3%)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한 36시간 이상 근로자 수는 지난달 19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3.8%) 감소했다.
실업자는 7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0명(-1.4%) 감소했고 실업률은 1.7%로 0.2%p 하락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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