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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가팔라 “마트 가기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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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1. 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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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 113.18로 1년 전보다 9.5% 올라
식용류(42.8%), 밀가루(36.9%), 부침가루(30.8%) 등 급상승
식품 업계 이달도 가격 인상 줄이어...조만간 원유 가격 인상도

 

지난달 식용유·밀가루 등 가공식품 대부분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 10개 중 7개는 전달보다 가격을 인상하며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서민들 사이에서는 “계속 물가가 오르니 마트 가기가 무섭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식용유·밀가루 등 가공식품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7일 대형마트 밀가루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는 113.18(2020=100)로 1년 전보다 9.5% 상승했다. 이는 2009년 5월(10.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보면 73개 품목 중 70개 품목이 1년 전보다 상승했다.

식용유(42.8%), 밀가루(36.9%), 부침가루(30.8%), 국수(29.7%), 물엿(28.9%) 등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이유식(0.0%), 유산균(-2.0%), 과실주(-3.3%) 등 3개 품목만 1년 전보다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73개 품목 중 54개 품목이 상승했다. 치즈(11.0%), 라면(8.9%), 시리얼(8.1%), 두유(8.0%), 스낵과자(8.0%) 등의 상승 폭이 가팔랐다.

가공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1.6% 올라 지난 3월(1.7%)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곡물·팜유·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가공식품 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식용유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팜유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식용유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가공식품은 한번 가격이 오르면 잘 떨어지지 않은 특성상 지속해서 전체 물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 업계는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과 제조 경비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이유로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팔도가 이달 비락식혜와 뽀로로 등 음료 8종의 출고가를 평균 7.3% 올렸고, 삼양식품은 7일부터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

최근 낙농가와 유업계가 원유 기본가격을 L(리터)당 49원 올리기로 하면서 유제품뿐만 아니라 이를 재료로 쓰는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찬을 준비할 때마다 물가를 실감한다는 주부 김모(51)씨는 “한 번 장을 보면 몇 개 안 사도 십여만 원이 훅 나간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제자리이고 애들은 커가니 걱정이다”며 한숨을 쉬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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