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최근 5년 제주지역 귀농어·귀촌인 현황 및 분석’
지난해 제주 귀농가구 248가구로 2017년 대비 32.2% 급갑
1인 가구는 77.4%로 같은 기간 11.8%p 증가...나머지 가구 감소세
지난해 제주 귀농·귀촌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80%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등에 따른 1인 가구 증가와 농가 가구원 수 감소 등이 농촌 인구 급감으로 이어지면서 신규 농업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최근 5년 제주지역 귀농어·귀촌인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귀농가구는 248가구로 2017년 대비 118가구(32.2%) 감소했다.
제주 귀농가구 규모는 전국 귀농가구의 1.7%로, 2017년 대비 1.2%포인트(p) 감소했다.
귀농 인구 감소세 속 ‘나홀로족’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제주 귀농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77.4%(192가구)로 2017년 대비 11.8%포인트(p)나 증가했다. 반면에 2인(14.5%), 3인(3.6%), 4인 이상(4.4%) 가구 비중은 5년 전과 비교해 동반 하락했다.
제주 귀농 가구원 339명 가운데 귀농인은 250명으로 2017년 대비 119명(32.2%), 전업 귀농인은 55.2%(138명)로 2017년 대비 8.8%p 각각 감소했다.
제주 귀농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7명으로 2017년 대비 0.19명 감소했다.
제주 귀농인의 연령대별 비중은 50대(37.8%), 40대(21.2%), 30대 이하(20.4%) 순이다. 2017년 대비 30대 이하와 50대 비중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주 귀촌가구는 8906가구로 2017년 대비 567가구(6%) 줄었다.
제주 귀촌가구 중 1인 가구는 73.4%로 2017년 대비 0.9%p 증가했다. 제주 귀촌가구의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32.5%), 주택(23.4%), 가족(20.1%) 순이다.
제주 귀촌인은 1만2307명으로 2017년 대비 1138명(8.5%) 감소했다.
한편 2021년 제주 귀어가구는 22가구로 5년 전보다 15가구(214.3%), 귀어인은 23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명(228.6%) 각각 늘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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