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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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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0.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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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률 강원 44.5%...제주 29.4%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최저
입주기업 157개 되지만 1인 기업이 대부분 '영세한 실정'
기업·대학·연구소가 협력하는 산학연 클러스트 조성 필요

 

서귀포시 서호동에 들어선 제주혁신도시(면적 113만5000㎡)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주 인구 확대와 입주 기업 유치도 부진해 기업·대학·연구소가 협력하는 산학연 클러스트 조성도 필요한 실정이다.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제주혁신도시 전경. 혁신도시에는 수도권에 있었던 9개 공공기관이 서귀포시로 이전해 왔다.

2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혁신도시 성과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직원 중 평균 35.2%를 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지역 인재 채용률을 보면 강원(44.5%), 충북(40.3%), 대구(38.3%), 경북(37%), 전북(36.6%), 부산(35.4%) 등의 순을 보였다. 제주는 29.4%로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30%를 넘지 못했다.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공무원연금공단, 국립기상과학원,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등 모두 9개다.

특히, 전국 10개 혁신도시 모두 높은 인구 증가세를 보였고, 소규모로 조성된 부산은 인구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고, 경남과 광주·전남은 2019년말 이후 2년 반 동안 5000명 이상의 높은 인구 증가를 달성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혁신도시 입지 선정 후 유입된 정주 인구를 보면 광주·전남(나주 3만9200명), 경남(진주 3만3100명), 충북(진천·음성 3만700명), 전북(전주·완주 2만9000명), 강원(원주 2만64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유입 인구는 4900명으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적었다.

제주혁신도시는 입주 기업 유치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입주 기업 현황을 보면 광주·전남 3804명(447개소), 경남 3376명(509개소), 대구 3231명(151개소), 부산 3054명(176개소) 등 순을 보였다.

제주는 193명(157개소)에 머물렀고, 기업군은 30인 미만 영세 기업으로 조사됐다. 타 지방의 혁신도시와 달리 직원이 100명이 넘는 입주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김정홍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제주혁신도시의 기업 수는 157개나 되지만 1인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종사자 수가 193명에 불과해 중대형 기업 추가 유치가 필요하다”며 “제주의 경우 기업 유치 비중과 수도권 이전 기업 비중이 모두 저조해 성과 진단과 성과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은 2007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며, 현재 3단계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

산업연구원은 참여정부 시절,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재 산학연과의 협력으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좌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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