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라산 단풍 절정...지난해보다 9일 빨라

카테고리 없음

by 제주일보 2022. 10. 25. 17:30

본문

728x90

한라산 동절기 탐방시간 ‘최저 30분~최대 2시간’ 단축

 

한라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

24일 제주시 천아계곡에 한라산둘레길 탐방객과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단풍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8일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된 이후 6일 만인 24일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1월 2일)보다 9일 빠르고 평년(10월 28일)보다 4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단풍이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산 전체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본다.

기상청은 한라산 단풍 관측 지점인 한라산 어리목의 10월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4.3도 낮아 지난해보다 9일 빠르게 단풍이 절정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낙엽수는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고 높을수록 늦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상순까지 단풍이 이어지면서 한라산을 찾는 도민들과 관광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동절기인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한라산 탐방 시간을 단축한다고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코스별 탐방 가능 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단축 운영한다.

우선 동절기 탐방로 입산 시간이 오전 5시30분에서 오전 6시로 단축됐다.

코스별 입산 가능한 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2시에서 낮 12시, 윗세오름 대피소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1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 낮 12시30분에서 낮 12시,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낮 12시30분에서 낮 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0시30분에서 오전 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조정된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저체온증 위험성이 높아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산행 전 반드시 탐방 계획 등 사전 준비와 방한복 등 개인 준비물을 철저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영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7378 

 

붉게 물든 천아계곡 - 제주일보

24일 제주시 천아계곡을에 한라산둘레길 탐방객과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단풍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www.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