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전 제주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이 17일 제주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제주4·3평화국제공항’ 추진을 공약했다.
박찬식 대표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가 되면 더 이상의 제2공항 논란을 접고, 대안으로 제주공항을 첨단 신공항으로 개조하고 4·3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주4·3평화국제공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지사 출마 예정자들에게 제2공항 철회 이후 대안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제2공항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표는 “현 제주공항이 40년 전에 만들어진 시설구조를 그대로 둔 채 땜질식 확장만 해왔기 때문에 관광객 폭증을 감당할 수 없다”며 “관제운영시스템 첨단화와 더불어 보조 활주로를 연장한 후 최적화시켜 활용하면 제주공항도 훨씬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는 제2공항 문제를 도민의 뜻에 따라 매듭짓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선 만큼 도민의 뜻에 반하는 주장으로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건설적인 대안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대표는 제주4·3평화공항 제안에 대해 페이스북(www.facebook.com/chansik.park.75) 댓글 또는 이메일 등으로 도민들의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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