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행위 철퇴
매년 1만건 이상…제주시, IOT 기술 활용 시스템 도입 ‘효과’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 위반 행위가 해마다 1만 건 넘게 발생하는 등 일부 운전자들의 얌체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양행정시가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 관리와 단속을 위한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제주 전역으로 확대한다.
4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 위반 사례는 2019년 1만2414건, 2020년 1만1387건, 지난해 1만514건 등 3먼4315건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3월 말까지 3852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돼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매달 평균 1200여 건의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 위반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양행정시는 꾸준히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 한계 등의 문제로 대부분 시민 제보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시가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관제 시스템’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단속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위반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장애인 등록이 되지 않은 비장애인 차량일 경우 즉시 경고 알림을 발신해 차량이 자진 이동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만약 이를 거부하면 자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제주시가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3개월간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30대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1366대의 비장애인 차량이 주차를 시도하다 경고음을 듣고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96.7%의 계도율을 기록했다.
이에 서귀포시도 이달 중 위반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9개소에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단속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스템 확대와 더불어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에 대한 계도와 홍보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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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 전용구역 위반 행위가 해마다 1만 건 넘게 발생하는 등 일부 운전자들의 얌체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에 양행정시가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 관리와 단속을 위한 실시간 관제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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