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부진 속 조생양파 첫 출하
경락가 ㎏당 800원...평년보다 300원 낮아
제주산 조생양파가 첫 출하됐지만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2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서 생산된 올해산 조생양파 2t이 지난 20일 첫 출하돼 농협 광주공판장과 창원공판장에서 경매가 이뤄졌다.
경락 가격은 ㎏당 800원으로 21일 기준 서울 가락시장 저장양파 경락가(359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제주산 조생양파 평년 첫 출하 가격(1100원)에 비해 300원 낮았다. 특히 생산량이 줄어 ㎏당 2000원으로 높은 가격을 보였던 지난해 첫 출하때와 견줘서는 1200원 떨어졌다.
4월부터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 물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라남도산 조생양파가 시장에 나오면 가격은 지금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산 저장양파가 8만8000t 남아있고 조생양파 재배 면적이 늘어난 것도 가격 지지에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산 제주지역 조생양파 재배 면적은 600㏊로 2021년 대비 76㏊(14.5%), 평년 대비 61㏊(11.3%) 늘었고 올해 전국 조생양파 재배 면적도 2975㏊로 2021년 대비 36㏊(1.2%), 평년 대비 112㏊(3.9%) 늘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수급대책으로 농협과 농가에서 보유한 저장양파 2만t을 5월 이후 깐양파(가공용)로 출하하도록 조치했다.
또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으로 제주지역 44㏊, 전만지역 100㏊에 대한 시장격리가 이뤄졌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조생양파에 대한 철저한 상품 선별과 건조기간 준수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상품성을 유지하고 전국 계통 하나로마트 등을 통한 판촉행사 등 수요처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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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진 속 조생양파 첫 출하 - 제주일보
제주산 조생양파가 첫 출하됐지만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22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서 생산된 올해산 조생양파 2t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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