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화문서 한표…“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

“대선의 선택기준은 경제, 위기극복, 평화, 통합”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이곳 주민센터는 촛불 민심의 상징인 광화문에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여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 후보는 이날 투표에서 부인 김혜경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후 기자단에게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했다”며 “이번 대선의 선택기준은 경제, 위기극복, 평화,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정치상황의 변화와 관계없이 정치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적 국민통합 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의 투표 인증샷과 셀카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사전투표 전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하면 이긴다”며 “경제에 투표해주십시오. 위기극복에 투표하십시오. 평화에 투표해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4일 강원도 유세에 나서 이날 속초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변경했다.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로 선거 판세가 흔들리자 서울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사전투표를 마친 뒤, 강원도 홍천과 춘천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좌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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