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서 시작된 어느 화가의 삶과 그림 이야기
박현진 '화가의 장례식'
부친 박유승 화가의 삶 그림과 함께 엮어
2016년 작고한 제주 화가 박유승의 삶과 그림을 재조명한 책이 나왔다.
육체와 영혼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박 화가의 삶과 그림을 담은 ‘화가의 장례식’(델피노 刊)은 고인의 아들인 박현진씨가 천국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사부곡(思父曲)이다.
제주시 화북동 출신인 박 화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1976년 대학 졸업과 함께 귀향해 중학교 미술교사로 교편을 잡았다.
1979년 심지다방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박 화가는 인생 후반기에 찾아온 육체와 정신의 병을 딛고 사라져가는 원시 제주의 풍경과 제주인의 삶 등을 화폭에 담으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다.
박 화가의 아들인 이 책의 저자는 아버지가 남긴 그림을 함께 실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공동저자인 셈이다.
저자는 장례식이라는 의식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며 그림을 소개한다.
임종 순간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그림을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이며 화가의 삶과 그림 이야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는 ‘화가의 장례식’ 출간을 계기로 아버지의 삶과 그림을 소개하는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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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서 시작된 어느 화가의 삶과 그림 이야기 - 제주일보
2016년 작고한 제주 화가 박유승의 삶과 그림을 재조명한 책이 나왔다.육체와 영혼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박 화가의 삶과 그림을 담은 ‘화가의 장례식’(델피노 刊)은 고인의 아들인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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