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표류 제2첨단단지.자연체험파크 사업 향배 주목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번번이 제동이 걸리면 표류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과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40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첫 회기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2022년 주요업무보고’가 예정됐다. 도의회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실국과 산하기관, 양 행정시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의회에서 계류 중인 안건들도 이번 임시회에 재상정될 예정이어서 처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추진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오는 16일 환도위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2020년 9월 환경평가 동의안이 도의회에 제출됐고, 1년 넘게 표류하다 지난해 마지막 임시회(제401회) 환도위 회의에 상정됐지만 땅 장사 논란에 따른 JDC 신뢰도 추락, 우수처리 및 주거시설 문제, 중산간 환경훼손 등의 지적이 제기되며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제2첨단단지는 정부가 지난 2016년 12월 승인하고,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이후 제주도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고, 2020년 말에는 토지보상 절차도 마무리됐다. 지난해 1월에는 제2첨단과기단지 부지조성 공사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현재 막바지 인허가 과정에 있고, 도의회 동의 절차가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또 환경훼손 논란 등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제출됐지만 지난해 마지막 임시회에서 상정이 보류됐고, 이번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의원 제도 폐지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좌남수 의장이 임시회 개회사에서 교육의원 관련 메시지나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교섭단체대표 연설도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희현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김광국 의원이 연설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교육의원들로 구성된 미래제주 김창식 대표도 연설 예정인 가운데 교육의원 관련 입장을 재차 피력할지도 관심사다.
아울러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과 이석문 교육감은 도정 및 교육행정 업무보고 관련 인사말이 예정됐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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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번번이 제동이 걸리면 표류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과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제40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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