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남북교류협력 추진... ‘5+1 사업’ 실행방안 마련

제주지역 차원의 남북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 활성화, 제주형 5+1 사업 실행방안 마련, 남북교류협력 도민 공감대 형성 등 본격적인 제주형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남북관계 개선을 대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제주에서 제시한 제주형 남북교류협력 ‘5+1 사업’을 구체화하는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4년 민족평화 제주포럼에서 감귤 등 제주농산물 보내기, 제주~북한 평화크루즈, 한라·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제주포럼 북측 인사 초청 등 5개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2015년에는 남북에너지 평화협력을 제안했다.

현재 제주형 협력 사업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고충홍)에 분야별 실무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남북협력과 관련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남북 소통공감 아카데미, 통일교육주간 평화통일교육포럼, 한라-백두 청년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통일부와 공동으로 평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도민 토론회, 제주-경기 지방자치단체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그동안 남북 관련 세미나, 워크숍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주형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재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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