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연차 이틀 내면 9일 쉰다…제주, 선호 여행지 2위
여기어때, 10명 중 6명 이상 최장 9일 연휴 계획
강원도(37%) 이어 제주(11%) 선호 여행 목적지 꼽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국내외 구분없이 장기간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선호하는 추석 국내 여행지 2위에 꼽혔다.
19일 여기어때가 올 추석 연휴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6명 이상(63.0%)은 샌드위치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사용해 연휴를 늘린 목적은 ‘장기간 여행’(61.0%)이 가장 많았다.
여행지 목적지는 해외보다 국내(66.3%)를 더 많이 선호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37.0%)를 가장 많이 택했으며, ‘제주’(11.0%)와 ‘경남’(11.0%)이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다. 연휴 중 떠나는 국내 여행 기간은 평균 4.5일로 조사됐다.
긴 연휴에도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발견해서’(39.2%)가 가장 많았으며 ‘비행 등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워서’(29.4%), ‘해외여행지가 붐빌 것 같아서’을 이유로 국내 여행지를 선택한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장기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65.4%)’가 가장 많았다. ‘국내보다 가성비가 좋아서(20.3%)’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뒤를 이었다. 연휴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응답자의 55.5%가 선택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25.1%)은 후순위로 조사됐다.
긴 연휴인 만큼 유럽으로 떠나겠다는 응답도 14.4%로 높은 편에 속했다.
해외여행 기간은 평균 6일로 국내여행에 비해 1.5일 길게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연차를 붙이지 않으면 떠날 수 없는 일정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활용해 여기어때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2732명을 대상으로 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