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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시운전 돌입

제주일보 2023. 10. 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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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 본격 운영


서귀포시 색달동에 조성되고 있는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이 시운전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 대한 각종 설비류 등의 시공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을 위한 종합시운전 단계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조성되고 있는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이 시설은 도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이 노후화해 음식물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를 생산, 시설 운영에 전량 재이용하는 시설이다.

색달동 산6번지 일대 총사업비 1318억원(국비 555억원, 지방비 763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시설용량은 하루 340t 규모이다. 

제주도는 2021년 5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공사를 시작해 각종 설비류 설치 등 주요 공정에 대한 시공을 완료함에 따라 종합시운전을 내년 5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시운전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제주도는 1단계로 각종 설비류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단독 운전 준비 등을 위한 무부하 실증 단계(3개월)를 지난 4일부터 시작했다.

이후 2단계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화시설에 단계별로 반입해 연동 운전하는 부하 실증 단계(3개월)를 추진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자원화시설 운전 조건을 최적화하고, 시설 성능 보장을 위해 2개월간 신뢰성 운전 과정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이들 과정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시설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종합시운전 전 과정을 단계별로 꼼꼼히 점검하고 마무리해 내년 6월부터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애초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주시 봉개동 또는 구좌읍 동복리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로 2017년 색달동으로 옮겼다.

진유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