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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10월 황금 연휴...제주 노선은 찔끔 증편

제주일보 2023. 9. 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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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2일 휴가에 해외 중중·장거리 여행 계획 늘어
항공편 장거리 노선 집중 투입...제주 항공권 일찍 동나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항공권 예약률이 여름 휴가철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6일을 쉴 수 있고, 추가로 휴가를 내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서다.

제주국제공항 계류장내 버스에서 하차한 탑승객들이 항공기에 오르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해외 중·장거리 여행 일정도 계획할 수 있는 황금 연휴가 생기면서 대부분 항공사들이 국제선 등 장거리 노선에 항공기를 집중 투입, 국내선은 ‘찔끔 증편’에 그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에 임시 항공편 26편, 국제선에 부정기편과 전세기 등을 약 50회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와이(2회), 자그레브(4회), 괌(2회), 발리(2회) 등 14개 노선(약 50회)에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한다. 국내선은 부산~제주, 김포~제주 등 총 26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주 14회, 10월 1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6회 운항을 재개한다. 김포~제주 노선은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편도 8편을 추가 운행한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국내선 58편, 국제선 60편 등 총 118편을 추가 편성했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4편, 청주~제주 22편, 김포~부산 32편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제주 노선 증편에도 현재 추석 연휴 제주행 노선은 대부분 만석이다.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7일과 연휴 첫날인 28일까지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음 이미 동이 났다. 제주발 기준으로 김포행 항공권도 이미 10월 1~2일 모두 매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휴 초반 대부분 제주행 항공권이 매진되면서 지난달 말 특별기 8편을 일찌감치 배정한 상황”이라면서 “더 추가할 여력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해외 여행 수요 급증으로 국제선 공급에 특별기가 집중 투입되며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항공권난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관광업계는 국내 항공사들의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 예약률이 예년 평균 80%대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만석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