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규모 도내 중앙발전 육박
풍력 태양광 등 874㎿...도내 3개 화력발전 910㎿ 수준 도달
탄소 중립, 그린수소 확대 등 재생에너시 시설 대폭 확대 추진
출력제안 해소, 도민 공감대, 중앙발전과의 조화 등 과제 산적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가 도내 3개 중앙발전 설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소 중립, 그린수소 확대 등 에너지 대전환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가 훨씬 더 확대될 수밖에 없지만 출력제한 해소, 이익 공유화, 도민 공감대 등 풀어야할 과제도 선적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규모는 상업용만 874㎿로 집계됐다. 도내 3개 화력발전 시설 규모인 910㎿에 육박한다.
제주도가 공개한 누적 보급현황을 보면 풍력은 22개소 294.44㎿, 태양광은 1569개소 515.365㎿, 기타 27.139㎿ 등이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도내 태양광 설비를 1743개소, 580㎿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사업이 추진되는 풍력발전은 해상풍력 6개소를 비롯해 13개소, 712㎿에 달한다. 기존 시설의 2.5배에 육박한다. 또한 수망(100㎿급), 가시리(48.5㎿급) 등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 추진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물론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 탄소 없는 섬,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재생에너지 설비가 필요하다.
문제는 신재생에너지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실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중앙발전에 육박하고 있지만 도내 전체 전력 공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시간 신재생에너지 발전현황을 보면 비가 온 후 날씨가 개었던 26일 낮 2시를 기준으로 풍력 18.08㎿, 태양광 294,23㎿, 기타 10.46㎿ 등 총 322㎿로, 도내 전체 전력공급량 507㎿의 64%를 나타냈다.
바람이 불고 햇빛이 좋은 날은 재생에너지로 도내 모든 전력을 공급할 수도 있는 수준이지만, 바람이 멈추고 햇빛이 없으면 발전량은 급격이 떨어진다.
이러한 불안정성으로 인해 중앙발전을 계속 유지돼야 하고 결국은 재생에너지 발전을 멈추는 출력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1일 현재까지 풍력은 벌써 104회, 태양광도 28회나 멈춰섰다.
정부와 제주도는 출력제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지방으로의 전력 역송, 대규모 저장장치 구축, 분산에너지 특구,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 등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의 인허가권 지방 이양과 공유화, 에너지정책에 대한 도민 공감대, 제주지역 주력 전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 중앙발전과의 조화 등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강재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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