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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세기 옆자리 태우고 제주 여행 즐겨요

제주일보 2023. 3. 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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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댕댕이 전세기’ 타고 제주 도착
반려견 동반 항공료 39만원...완판 행진

 

반려견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16일 오전 11시에 출발한 반려견 18마리와 보호자 33명은 1시간여 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16일 오전 11시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반려견 18마리와 보호자 33명이 낮 12시 30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소형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을 출시한 뒤 제주를 찾은 첫 손님이다.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반려견을 발밑이나 위탁 수하물이 아닌 옆좌석에 앉히고 비행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 무게 합이 10㎏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다.

기내에서는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가 제공됐다.

39만원 상당의 왕복 항공 50석은 출시 닷새 만에 완판됐다. 4월 상품도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동반 왕복 항공료가 50만원에 달했지만 이미 매진됐다.

반려견과 함께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오는 18일까지 2박 3일간 개별적으로 애견카페와 해변, 공원 등 제주를 여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등은 이날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과 입장 가능한 도내 관광 인프라를 조사한 안내 책자와 반려견 의류, 꽃다발 등을 전달하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 상품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10차례 운행된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