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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동무 수확 70%나 남았는데…한파·폭설로 언 피해 우려

제주일보 2023. 1. 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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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농협 등 농정당국 피해 확인 및 지원책 마련 분주
29일까지 피해 신고 176건 접수…오 지사도 현장점검

 

최근 제주지역에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월동채소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월동무의 경우 전체 생산예상량 중 30%만 수확이 완료된 상태에서 나머지 수확을 못한 상당량이 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농정당국도 정확한 피해 확인과 지원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영훈 지사가 30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월동무 재배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월동무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약 85%에 달해 보험금 지급 등 피해 보상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주지역은 지난 23~25일과 27~28일 한파 및 폭설이 이어졌고, 무와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를 비롯해 미수확 노지감귤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30일 본지 확인 결과 노지감귤 수확률은 96%에 달해 피해가 미미하고, 양배추의 경우도 수확률은 25%지만 추위에 강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밭작물별 언 피해 유발 온도는 무는 0도, 양배추 영하 6도, 양파 영하 8도 이하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작물은 월동무다.

2022년산 도내 월동무 재배면적은 5448ha로 지난 26일 기준 수확률은 30%에 불과하다. 

해안지역부터 중산간지역까지 재배면적이 넓고, 해안지역에서도 언 피해가 관측되면서 실제 중산간지역은 수확을 못한 상당량의 월동무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도가 양 행정시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피해 신고 접수를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까지 176건(월동무 157건·85ha, 양배추 11건·8ha, 당근 5건‧2ha, 브로콜리 3건·1ha)이 접수됐다. 또 농협손해보험에는 지난 27일까지 농지 3180곳에서 언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 피해 접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파·폭설 이후 10~15일 가량 지나야 육안으로 피해 확인이 가능해 농가에서는 신고·접수 기간의 탄력적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농기센터에서는 언 피해 월동무 가운데 60% 가량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농가에서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수확을 못한 월동무 재배 면적 중 50% 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성산농협 관계자는 “월동무 언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야 피해가 나타나는데 지금 예단할 순 없지만 경험상으로 보면 피해는 약 50% 가까이 갈 것으로 본다”며 “현재 농가들도 우려는 하면서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약 관리 등 월동무를 살리기 위해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소재 월동무 재배농가를 찾아 농작물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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