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6도로변 쌓인 눈 녹다 얼다 반복...새벽.밤길 빙판길 변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강모씨(53)는 최근 출근길에 큰 사고를 겪을 뻔했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날씨임에도 차도가 얼어있던 탓이다.
5·16도로를 이용해 제주시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던 강씨는 성판악 인근 커브길에서 차량 바퀴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경험을 겪었다.
당시 미끄러지는 차량의 운전대를 꽉 부여잡고 브레이크도 밟았지만 차체를 제어하가 쉽지 않았다.
강씨는 “회사에 일찍 출근해야 할 일이 있어서 오전 6시 출발했는데 도로 군데군데가 빙판으로 변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이날 이후 평화로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있기 때문에 특히 커브길에서 주의해야 한다.
김모씨(55)는 “최근 낮시간대 5·16도로를 이용해 차를 몰고 서귀포시로 이동하다 노면이 젖어있는 지점이 꽤 많아 당혹스러웠다. 자세히 보니 도로변에 쌓인 눈이 녹아 도로로 흘러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라산을 관통하는 5·16도로변에 남아있는 눈덩이가 도로로 흘러든 물이 얼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로변에 쌓인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도로 이른 새벽이나 밤 늦은 시간대 5·16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 표면이 일반 도로와 같거나 살짝 젖어 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어붙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낮에 녹은 얼음물이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으로 변하는 지점이 많기 때문에 이른 새벽이나 밤 늦은 시간에 5·16도로를 운행할 때 평소보다 서행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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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찾는 사슴무리 - 제주일보
8일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 사슴무리가 먹이를 찾아 눈이 녹은 초지 주변을 돌아 다니고 있다. 고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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