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제주 양돈산업 경제적 유발효과 연간 8300원 달해

제주일보 2022. 12. 30. 11:55
728x90

제주지역 양돈산업 경제적 유발 효과가 연간 8300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양돈산업 경제적 유발 효과가 연간 약 828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4127명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양돈농가의 분뇨 무단 배출 사태를 계기로 축산악취 민원이 늘고, 양돈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면서 도내 양돈산업 유지 필요성에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일보 자료사진.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양돈산업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축산업 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제주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돼지고기 생산 등 직접적인 수익과 파생되는 경제적 수익성 ▲도축장과 사료공장, 식육처리장, 동물약품판매업, 동물병원, 돼지고기 음식점 등 연관 산업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주지역 양돈산업 경제적 유발 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기준 순수 돼지고기를 생산해 판매한 금액이 가장 많은 3636억원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지난해 양돈 조수입 4745억원의 76% 수준이다.

이어 사료, 도·소매업, 농림수산업, 금융업, 운송업, 통신서비스업, 요식업 등의 순으로 경제적 유발 효과가 높았다.

또 양돈산업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4127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양돈산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약 1070억원으로 추산됐고, 이 중 분뇨 처리 비용은 356억8000만원, 악취와 탄소 배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각각 709억5000만원, 3억8000만원이다.

도내 양돈산업은 신규 진입 규제 등으로 사육 규모는 54만 마리에서 현상 유지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육지부와의 가격 격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양돈산업이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는 있지만, 경제적 유발 효과가 상당해 편익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관리 방안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육성을 위해 ▲지하수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양돈 분뇨 정화 처리 확대 ▲하수처리장과 연계한 가축 분뇨 처리 유도 및 촉진 필요 ▲가축 분뇨 발생에서 처리 과정의 악취 저감 신기술 단계적 도입 ▲민원 및 관광산업 인접 지역 우선 폐업 촉진으로 적정 사육 밀도 관리 등이 제안됐다.  

 

진유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