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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대정읍.한경면 이외지역 물 부족 우려

제주일보 2022. 10. 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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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일 농업용수 134만t 필요...공급량 125만t 전망
통합 물관리 계획 분석...대체 수자원.공급 체계 구축 필요

 

오는 2030년이 되면 제주도내 대부분 지역에 농업용수를 중심으로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체수자원 확보 및 공급체계 구축이 시급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제주연구원과 공동으로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안)’을 수립 중인 가운데 도내 수자원 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이 같이 전망됐다.

연구진은 최신 함양량 산정 기법인 SWAT-K와 물수지법, 지하수위변동법 등을 활용해 수자원 함양량과 지속이용가능량을 산정하고, 도내 지역별 용수 수요량과 공급 가능량을 분석했다.

18일 본지가 분석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오는 2030년 제주지역 1일 용수 수요량은 179만2000t으로 분석됐다. 생활용 45만2000t, 농업용 134만t으로 농업용이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공급 가능량은 1일 189만8000t(생활용 64만4000t, 농업용 125만4000t)으로 1일 10만6000t 가량 여유가 있다. 

하지만 농업용만 놓고 보면 1일 수요량 대비 공급 가능량은 8만6000t 가량 부족하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한경면을 제외하면 농업용수가 모두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을 비롯해 읍면지역에서 농업용수 1일 적게는 1만1815t에서 많게는 4만8962t이 부족할 것이란 예측이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농업용수 사용량이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도내 시설재배 면적이 늘면서 계절 및 강수량과 무관한 용수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고, 충분한 농업용수 공급체계 부족으로 가뭄 때마다 물 부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하수 대신 농업용수로 이용이 가능한 빗물을 비롯해 고도처리를 통한 하수재이용수 등 대체수자원 활용과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안)을 수립 중인 제주도는 농업용수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 중이다.

진기옥 제주도 물정책과장은 “생활용의 경우 유수율 제고사업 추진으로 개선이 되지만 농업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요량이 늘어난다”며 “현재 대체수자원 이용률이 3.6%인데 이를 20%까지 끌어올리면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용을 비롯해 골프장 및 조경용수 등 대체수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1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차례로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어 도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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