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본격화...추진위원 공개 모집

제주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추진위원회 8월 출범
각계각층 전문가 모집...기초자치단체 모형안 등 제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약칭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설치·운영조례에 따라 설치되며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한 사항을 자문·심의한다.

특히 오영훈 지사가 공약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안과 행정구역안 등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주민투표가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추진위원회는 제주도 행정체제와 행정구역 개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 위원 공개모집은 25~27일 접수하고, 8월 중 위촉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며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제주도는 도의회와 행정시장이 추천하는 6명과 제주도 소속 공무원 2명 이외의 7명을 각계각층에서 공모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선정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서면심사를 통해 분야, 지역, 학계, 법조계, 기관, 단체별로 균형 있게 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오는 10월쯤 제주형 기초단치단체 도입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에서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행정구역, 추진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제주도는 2024년에 주민투표를 실시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와 행정구역을 결정하고, 2016년 7월 출범한다는 목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향후 행정체제 개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추진위원회에 많은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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