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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정신 알리기 위한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제주일보 2022. 6. 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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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퇴임 김상훈 관장 인터뷰
김만덕상 전세계적인 상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재임 기간 생에 가장 보람 있는 시간”

 

“김만덕 정신을 알리기 위한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30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상훈 관장은 김만덕기념관 초대 관장으로 7년 2개월 여간 ‘나눔과 도전’이라는 김만덕 정신을 알리기 위해 밤낮으로 매진했다.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

김만덕기념관은 2015년 문을 열었다. 학습공간, 전시공간, 나눔과 베풂의 교육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만덕기념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제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등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만덕은 뛰어난 기업가이자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자선사업가로 널리 칭송받고 있다.

김만덕은 1792년부터 1795년까지 제주에 큰 흉년이 들자 전 재산으로 곡물을 사들여 구호곡으로 내놓았다. 정조는 김만덕의 선행에 여성의 가장 높은 벼슬인 ‘의녀반수(醫女班首)’직을 내렸다. 도민들도 그를 ‘의인’으로 추앙하고 있다.

당시 좌의정이던 채제공(蔡濟恭)은 ‘만덕전’을 지어 그녀에게 전달했으며 추사 김정희도 ‘恩光衍世’(은광연세·은혜로운 빛이 세상에 널리 퍼진다)라는 글로 김만덕의 선행을 찬양했다.

김 관장은“김만덕기념관을 알리기 위해 유명 인사를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며 ”기념관을 단순히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닌 혁신경영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김만덕상을 전세계적인 상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관장은 “매년 김만덕상을 수여하고 있지만 아직 그 위상이 높지 않다”며 “김만덕상을 전세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상으로 위상을 격상,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기리고 계승·발전시키여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관들이 제주에서 기부를 받고있지만 온전히 제주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지 않다”며 “김만덕이 없으면 오늘날의 제주도 없었다. 김만덕 구휼정신을 살려 제주만의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널리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김만덕을 신앙으로 생각하고 나눔과 도전이라는 김만덕 정신을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김만덕기념관장으로 재임하던 기간이 생에 가장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관장은 “김만덕 정신을 알리기 위한 활동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며 “차기 관장이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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