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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유증 갈라진 제주사회...도민 대통합 절실

제주일보 2022. 6. 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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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 비전과 과제]
선거 과정에서 고소 고발 등 반목, 제2공항 등 갈등 지속
오영훈 "도민 공동체 새롭게 만들어 가는데 중점 두겠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도지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선인의 완승으로 끝을 맺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공방과 잇따른 고소·고발 등으로 제주사회가 갈라지고 있다.

더욱이 제주 제2공항 찬반 대립은 물론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이 오랫동안 제주사회를 쪼개놓고 있어 도민사회의 대통합을 이루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6·1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선인이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도지사 선거운동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허향진 후보 측이 오영훈 후보 측 관계자의 성적 일탈행위를 주장하자, 민주당과 오영훈 후보 측이 허위사실 공포 및 비방행위라며 고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다시 무고죄로 맞고소 맞서며 갈등이 고조됐다.

특히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거 막판 던진‘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국민의힘 측은 ‘완전 망언’, ‘제주 관광 말살’, ‘제주 경제 파탄’이라며 총공세에 나섰고, 민주당 측은 ‘대도민 사기극’, ‘거짓 선동’,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역공을 펼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선거는 각종 고소 고발과 위법행위 등으로 얼룩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제주경찰청에 접수된 선거 관련 사건은 기부행위 1건, 부정선거 사전운동 4건, 후보 비방 허위 유포 9건, 기타(선거자유방해, 홍보물 훼손 등) 9건 등 모두 23건에 이른다

이와 함께 2015년 성산읍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된 이후 7년째 찬반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따른 반발 등으로 제주사회 곳곳이 상처를 입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2공항 건설을 놓고 후보들의 입장은 뚜렷하게 갈렸다. 오영훈 당선인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제2공항 조속한 건설을 공약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사 시절 줄곧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점에서 오영훈 제주도정과 정부의 입장이 갈릴 경우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각종 개발과 보전, 폐기물·하수처리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사회의 반발도 지속되고 있어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오영훈 당선인은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 세대·지역각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정한 도민 통합시대를 여는 게 중요하다. 도민 공동체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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