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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인물론·대세론' 주도...'준비된 도지사' 인정 받아

제주일보 2022. 6. 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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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정치 생활, 정치적 경험, 현안 해결 능력, 중앙무대 존재감 각인
선거 막판 불거진 김포공항 이전 논란 영향 없어...윤석열 정부 협력 과제

 

6·1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선인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제주지역은 ‘준비된 도지사’, ‘일하는 도지사’를 내세운 오영훈 당선인의 인물론이 선거판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6·1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1위로 예측되자 캠프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오영훈 승리 원동력은=재선 도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오영훈 당선인의 ‘인물론’과 ‘대세론’이 승리를 이끈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30대에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오 당선인은 20여 년 동안 정치생활을 하면서도 별다른 흠이 없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했다. 또한 여러 차례의 새로운 도전, 성공과 실패 속에서 정치적 경륜과 경험을 쌓으며 제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제주4·3특별법 개정과 4·3희생자 보상을 이끌어내는 등 현안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동하는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각인시키켰다.

제주의 정치지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20년 동안 제주 국회의원 3개 선거구를 석권하고, 도의회도  장악하고 있는 등 조직력 면에서 우세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7년 동안 이어진 원희룡 전 제주도정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표심에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선거 막판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 국회위원 보궐선거)가 던진 ‘김포공항 이전’ 논란이 최대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민주당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제주도지사선거에는 별다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제주대 총장을 지낸 정치 신예인 허향진 후보를 내세워 윤석열 정부와의 원팀을 강조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섰지만 결국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20년 만에 민주당 도지사=민주당은 20년 만에 자당 소속 도지사를 당선시키며 제주도정 탈환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은 20년 동안 제주 3개 선거구를 석권했지만 유독 도지사선거에서는 패배를 거듭해 왔다.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우근민 전 지사가 당선된 이후 2006년 제4회 무소속 김태환, 2010년 제5회 무소속 우근민, 2014년 제6회 새누리당 원희룡, 2018년 무소속 원희룡 전 지사가 당선됐다.

민주당이 제주 지방정부를 탈환했지만 야당 소속의 도지사라는 점에서 중앙정부와의 관계 설정과 협력이 쉽지 않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은 앞으로 4년 동안 윤석열 정부와 함께 한다. 여야를 떠나 제주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정부 절충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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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들, 초심 잃지 말고 공약 이행해야” - 제주일보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리자 제주도민들은 당선된 도지사와 교육감·도의원·교육의원들에게 선거 과정에서의 초심을 잃지 말고 공약을 이행해 줄 것을 기대했다.서귀포시 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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