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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이전 논란 확산...국힘 총공세-민주 진화

제주일보 2022. 5. 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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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측 "김포공항은 제주도민에게 버스 같은 이동 수단"
민주당 측 "도민 합의.중앙정부 동의 필수...공론화가 필요"

 

6·1지방선거 막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송영길 후보(서울시장선거)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총공세를 펼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30일 오후 김포공항 내 3층 출국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위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항공노선 폐지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30일 오후 김포공항 내 3층 출국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위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항공노선 폐지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상일 후보도 함께 했다.

허향진 후보는 “김포공항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애용하는 국가적 자산이고, 제주도민에게 항공은 버스와 같은 대중적인 이동수단”이라며 “하지만 이재명·송영길 후보와 민주당은 1시간이라도 진지한 고민을 했는지 의문이다. 민주당은 일개 국회의원 후보의 당선을 위해 국가기간시설 하나 없애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오세훈·김은혜 후보도 이날 “김포공항은 수도권 항공교류의 심장으로 950만 서울시민과 1390만 경기도민이 이용하는 공항”이라고 피력하며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폐지 공약이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가운데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이재명의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을 통한 서부 대개발 공약과 관련해 “제주도민의 합의 없이는 추진될 수 없고 중앙정부의 동의도 필수적이다. 지금은 공약 단계이고,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후보의 ‘제주관광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공약 비판에 대해 “해괴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33.5㎞)다.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관광에 악영향이라는 주장은 모자란 생각이거나 악의적 선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영훈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후보들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어제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이재명·송영길 후보와 생각이 다르다”며 “중앙당에 이미 공약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제 생각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판단을 존중해 주는 중앙정치, 여·야 정치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후보는 29일 유세에서 “결국 여당과 정부가 결정해야 할 사안으로, 윤석열 정부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입장 표명을 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전날 “중앙당의 공약이 아니고,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이번 지방선거 운동 막판 전국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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