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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만4000t ↑ 비상품 감귤...과수원서 시장격리

제주일보 2022. 1. 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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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산 노지감귤이 본격적인 수확 전 잦은 비 날씨로 인해 비상품과 비율이 늘어나 농가 민원이 이어지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시장 격리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비 21억6000만원을 투입해 규격 외(가공용) 감귤 1만2000t을 농가로부터 사들인 후 폐기하는 시장 격리 절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비상품 감귤 비율이 2021년산 전체 생산량(46만5000t)의 22.2%로 예상되고 있다. 약 10만3000t 가량이다.

이는 2020년산 가공용 비율 17%(7만9000t) 보다 5.2%p 높은 것으로 양으로는 2만4000t 가량 많다. 평년 가공용 비율(19.3%) 보다는 2.9%p 가량 높다.

이로 인해 가공용 감귤 수매량이 가공 처리되는 양보다 많아지면서 가공용 감귤 수매 적체로 주요 유통센터 인근에서 농가 차량이 오랜 시간 줄을 서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가공용 감귤 주요 수매처인 롯데칠성이 14일 감귤 농축액 가공을 종료해 규격 외 가공용 감귤 처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가공업체와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가가 보유한 가공용 감귤이 과수원에서 사전에 격리되도록 지원키로 결정했다.

규격 외 가공용 감귤의 격리사업에 적용하는 수매 단가는 ㎏당 180원, 20㎏ 상자당 3600원 수준이다.

조합원은 소속 농·감협(본소, 지점, 지소 등)으로, 비조합원은 과원 소재지 인근 지역 농협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해당 농·감협과 읍면동에서는 합동으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사업 물량을 확인할 계획이며, 부패과 혼합이나 중량 미달 등의 경우 감량 후 물량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특히 격리사업으로 확인된 뒤 재활용하는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보조금 지원 제외 및 환수 조치는 물론 향후 3년간 감귤 관련 지원사업에서 제한되는 패널티가 부과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규격 외 감귤 자가농장 격리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감귤 농가에서는 부패 감귤 선별과 정확한 계량에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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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만4000t ↑ 비상품 감귤...과수원서 시장격리 - 제주일보

2021년산 노지감귤이 본격적인 수확 전 잦은 비 날씨로 인해 비상품과 비율이 늘어나 농가 민원이 이어지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시장 격리에 나선다.제주도는 도비 21억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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