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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태양광설비 13번 차단…한전 대안에도 사업자 '부글부글'

제주일보 2022. 5. 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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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제주본부·전력거래소 제주본부, 4일 설명회
6월부터 90㎿ 에너지저장장치 가동 등 대안 마련
사업자 "구체적 손실 보상안 마련이 먼저" 반발

 

태양광발전설비가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 민간태양광발전설비에 13번이나 강제로 출력제어(차단) 조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가 대책을 제시했지만 민간사업자들은 구체적인 손실보상안을 마련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이하 한전)와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지난 4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도내 태양광발전소의 출력제어 필요성과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업자들은 이에 반발, 구체적인 손실 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이하 한전)와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지난 4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도내 태양광발전소의 출력제어 필요성과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전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내 민간태양광발전설비에 13회에 걸쳐 출력제어 조치가 내려졌다.

이는 도내 가동중인 태양광발전설비가 2012년 2.8㎿에서 지난 2월 기준 491.8㎿로 175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당초 설비용량 자체가 큰 도내 공공풍력발전설비부터 출력제어 조치가 이뤄졌다. 2020년에는 77회, 지난해 64회나 풍력발전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늘어나면서 전력이 과잉 생산돼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폐기물처리시설과 공공태양광발전설비도 차단됐다가 올해 들어서는 무더기로 민간태양광발전설비에도 출력제어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한전과 전력거래소는 이날 이런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총 90㎿급 에너지저장장치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태양광 인버터 성능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과 전력거래소는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인 제주~완도 제3연계선 건설을 적기에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민간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은 구체적인 손실 보상안을 요구하며 거세기 반발했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발전사업자들은 전력 차단에 대한 손실보상안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왔다”면서 “하지만 재차 반복되는 출력제어에 대한 설명회일 뿐이다. 한전의 송배전 관리 잘못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발전사업자가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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