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폭행 노출 심각…인권 문제 해결 ‘시급’
신체적·성적 폭력 노출…일부 기관 아무런 조치도 없어
제주도, 내달부터 사회복지사 등 권익옹호 지원 사업
도내 사회복지사가 시설 이용자로부터 폭행과 언어 폭력 등에 시달리면서 인권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지난해 조사한 도내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처우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도는 119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43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1일부터 26일까지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사회복지사들은 근무하고 있는 시설(기관)에서 보호자를 포함해 이용자로부터 폭력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4.2%인 56명이 5회 미만으로 멱살잡기, 발로 차기, 흉기로 겨누는 등의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신체적 폭력에 10회 이상 노출된 사회복지사도 4.1%(16명)나 됐다.
또한 신체접촉, 강제추행 등의 성적 폭력에도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16명(4.1%)은 5회 미만, 4명(1%)은 5회 이상 10회 미만, 9명(2.3%)은 10회 이상 성적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79명(20.2%)이 5회 미만, 26명(6.6%)은 5회 이상 10회 미만, 39명(9.9%)은 10회 이상 언어폭력, 협박하기 등의 정서적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위협 또는 굴욕적 행동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는 69명(17.7%)이 5회 미만, 8명(2.1%)은 5회 이상 10회 미만, 22명(5.7%)은 10회 이상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사회복지사들이 각종 폭력에 노출됐지만 일부 사회복지시설(기관)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18.2%가 기관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나머지 81.8%(130명)은 재발방지 안내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0.7%가 사회복지시설(기관)에서 사건을 유발한 이용자를 다른 직원(부서)에 이관시키지 않았다고 답했다.
제주도는 이처럼 사회복지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언어 및 신체적 폭력, 인권 침해, 차별 등을 겪었을 때 전문적인 상담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사 등의 권익옹호 지원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 누리집(https://jeju.welfare.net) 이메일 상담이나 전화(726-2154)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권침해, 성희롱·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 상담이 필요한 사회복지종사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인권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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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폭행 노출 심각…인권 문제 해결 ‘시급’ - 제주일보
도내 사회복지사가 시설 이용자로부터 폭행과 언어 폭력 등에 시달리면서 인권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지난해 조사한 도내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처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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