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이해관계자 TF 설치...의견 반영.문제 해결 노력
지역 성장 위한 사업 유치하면서 난개발은 지양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지속가능한 제주발전 개발에 대해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세워 개발할 것은 개발하고, 지켜야할 것은 지키는 룰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언론4사 공동 기획으로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초청 토론회가 28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허 후보를 비롯해 패널로 언론4사 선거보도 자문단인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와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 박형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진행은 조인호 제주MBC 기자가 맡았다.
토론회를 시작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허향진은 돌하르방이다’라고 말한 허 후보는 “오래전부터 제주를 지켜온 수호신 돌하르방의 역할처럼 도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도민 행복을 위해 늘 그 자리에 함께하는 소통 도지사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 허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제주지역 핵심 공약 중 하나”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이 잘 매칭이 돼야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훼손 우려가 있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으로 건설되는 공항이 많다. 그런 곳들을 벤치마킹 해 친환경의 최첨단 공항으로 만들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 해소 방안으로 “(제2공항이) 추진되고, 추진이 안 되도 갈등이 생길 것으로 본다. 진행 과정에서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참여시켜 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 후보는 “이해관계자 TF팀을 만들어 항시 의견을 반영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도청에 있는 공항확충지원단을 국 단위로 격상해 더 많은 인력과 예산을 배정해 충분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도민 여론 조사 결과와 관련해 “또 다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수 있는지 정부와 협의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의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 후보는 “과도한 개발이나 난개발적 요소는 막아야 한다. 하지만 제주지역의 일정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필요한 개발은 불가피하게 유치하고, 또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개발과 지역 주도 개발은 균형을 맞춰야 한다. 지역 자본이 없기 때문에 개발사업을 위한 자본을 모집하고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대자본이 필요하거나 규모가 큰 개발은 외부자본 등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문성유 후보의 공약인 ‘제주투자청 유치’ 공약을 언급하며 이를 잘 활용해 해결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라관광단지에 대한 패널 질문이 있었고, 이에 허 후보는 “투자금 예치 때문에 추진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고, 경관을 해치는 개발은 불필요하다. 다만 그 지역의 경관이나 환경 조건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믿을 만한 투자금 확보 등 요건이 갖춰지면 이미 허가가 난 사업이고 행정의 신뢰성과 일관성 문제도 있기 때문에 추진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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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친환경 최첨단 공항으로 만들겠다" - 제주일보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지속가능한 제주발전 개발에 대해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세워 개발할 것은 개발하고, 지켜야할 것은 지키는 룰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제주일보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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