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 확대 앞두고 제주 기름값 들썩

휘발유 다시 ℓ당 2000원대로…경유 가격 전국 최고

 

유류세 인하 폭 확대를 앞두고 제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17일 ℓ당 1978원보다 31원 오른 ℓ당 2009원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3일부터 2000원을 다시 돌파했다.

경유 가격도 상승세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88원으로 지난 17일 ℓ당 1963원보다 25원 올랐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통상적으로 ℓ당 200원 정도 차이를 보였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가 날로 좁혀지고 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기름값이 오르는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도 있지만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제고 물량 처분 등을 이유로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올린 것이 기름 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유류세 20%를 인하한데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인하폭을 30%로 확대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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