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중국산 땅콩, 우도 땅콩 둔갑...소비자 주의 요구돼

카테고리 없음

by 제주일보 2022. 4. 21. 16:42

본문

728x90

우도 땅콩(소립종)이 인기를 얻으면서 형태가 유사한 중국산 땅콩이 국내에서 유통, 우도산으로 둔갑할 우려를 낳으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서재호, 이하 제주농관원)은 우도 땅콩과 형태가 비슷한 중국산 땅콩(소립종)이 전국 시장·관광지 등에서 유통되면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농관원에 따르면 우도 땅콩은 길쭉한 일반 땅콩에 비해 크기가 작고 둥글며 고소한 맛이 강하다. 크기가 작고 떫은 맛이 적고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아이스크림 등 가공품의 부재료로 인기가 높다.

이같은 인기에 부합해 형태가 유사한 중국산 땅콩이 주요 관광지에서 우도 땅콩으로 둔갑해 판매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산 볶음땅콩의 ㎏당 소매가격은 9000원으로 우도 볶음땅콩(6만6000원)의 14% 수준으로 훨씬 저렴하다.

제주농관원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수입된 중국산 소립종 땅콩이 전국 풍물시장과 주요 관광지에서 우도 땅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원산지를 속여 판매할 개연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도 볶음땅콩은 색깔이 황토색이고 껍질에 광택이 없지만 중국산 볶음땅콩은 껍질이 자색이고 광택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며 구입 시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도 땅콩 재배 면적은 농가 고령화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재배 면적은 135㏊, 생산량은 100t이다.

김문기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1797 

 

중국산 땅콩, 우도 땅콩 둔갑...소비자 주의 요구돼 - 제주일보

우도 땅콩(소립종)이 인기를 얻으면서 형태가 유사한 중국산 땅콩이 국내에서 유통, 우도산으로 둔갑할 우려를 낳으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www.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