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등 언론4사 초청 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단일화 얘기 있지만 후보 완주...녹색당 정책 실현하고파"
부순정 후보는 진보정당 후보 간 단일화 및 완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일화 얘기는 예전부터 있어 왔다. 녹색당 후보로서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고, 녹색당의 정책을 제주에서 실현시킬 가능성을 끝까지 모색하고 싶다”며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
부 후보는 강정해군기지 문제를 계기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어릴적 꿈은 정치인이었다”는 OX 질문에 ‘X’라고 답한 부 후보는 “선생님이나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었다. 다만 정말 강렬하게 원했던 건 정치가 맞다”며 “강정 문제를 보며 제주가 이렇게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정치가 아무런 역할을 못하는 모습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열망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강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부 후보는 이번 지방선가 대선과 맞물리며 제주의 이슈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부 후보는 “도민들의 삶의 이야기, 해안마을이 침수되는 도민들은 어떤 대안을 찾아야 하는지, 기후위기 때문에 농사짓기 어렵다는 농민을 어떻게 대변할지, 당장 길거리에 나앉는 칼호텔 노동자의 권리가 왜 헌신짝처럼 버려져야 하는지, 제주의 정치권은 왜 아무 일도 못하는 지에 대해 선거를 통해 이슈화시키고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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