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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포드 사고 매해 반복...출입금지 효과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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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4. 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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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지속적으로 테트라포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양수산부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테트라포드에 출입을 금지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오후 7시49분께 제주시 한림항 우측 방파제에서 산책을 하던 60대 관광객 A씨(서울)가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49분께 제주시 한림항 우측 방파제에서 발생한 관광객 테트라포트 추락사고 현장에서 해경과 119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함께 산책을 하던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앞서 지난 2월 17일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동방파제에서 40대 낚시객이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하면서 크게 다쳤고, 지난 3월 18일에는 제주시 건입동 탑동광장에서 20대 관광객이 광장 난간 위로 올라서다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 해경과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는 2019년 3건, 2020년 4건, 지난해 3건 등 해마다 꾸준히 테트라포드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올해 역시 4월 현재까지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처럼 테트라포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해양수산부는 2020년 7월 항만법 개정을 통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전국 60개 항구 테트라포드를 항만 내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항과 서귀포항, 애월, 한림, 화순, 성산항 테트라포드가 항만 내 위험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효과는 미비한 상황으로 실제 올해 발생한 3건의 안전사고 모두 출입이 금지된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항만 내 위험구역에 대해 통제를 하기 위해서는 인력을 배치하거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인력과 예산 등의 문제로 사실상 실시간 감시망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해안가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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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포드 사고 매해 반복...출입금지 효과 미비 - 제주일보

해마다 지속적으로 테트라포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양수산부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테트라포드에 출입을 금지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일 오후 7시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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