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별 공천 후보 심사...서류 면접 심사 이어 여론조사 진행
민주당 이번 주말, 국민의힘 14일 결정...1차 컷오프 대상 '주목'
정의당 고병수 전 위원장 신청 철회...진보진영 단일화 쉽지 않아
6·1 지방선거가 5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가 이번 주에 확정되는 등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류·면접심사, 적합도조사를 위한 여론조사, 당 기여도 등 여러 가지 기준을 토대로 경선 후보가 결정되는데 예비후보들 모두 1차 관문 통과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주도지사선거 후보 공천에 김태석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오영훈 국회의원 등 3명이 신청했다.
민주당은 10일 11일 이틀 동안 경선 후보 적합도조사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류·면접심사, 적합도조사, 당내 기여도, 당적 활동 등을 기준으로 경선 후보를 결정하는데 제주지역에서 신청한 3명의 후보가 모두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말쯤 경선 여부와 경선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선이 결정되면 이후 경선 선거운동을 거쳐 본선에 나설 최종 후보를 25일을 전후해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적합도조사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에 김용철, 문성유, 박선호, 부임춘, 장성철, 정은석, 허향진 등 7명의 예비 주자들이 신청 접수했다. 제주지역은 당내 경선 3군에 포함돼 지난 9일 면접심사를 마친 상태다.
국민의힘 오는 14일 경선 후보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 후보를 신청한 7명이 모두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2~3명 정도로 압축될 것으로 보여 1차 컷오프에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14일부터 경선 선거운동에 돌입해 23일쯤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의당에서는 중앙당에 제주도지사 후보 신청을 했던 고병수 전 도당위원장이 후보 신청을 철회했다. 고 전 위원장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현재 정의당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없는 상태다. 최종적으로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진보진영의 단일화도 진전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재병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