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내장객 38만2967명…전년 대비 43% 증가
도외·외국인 46%·도내 37% 늘어…예약률 82% 달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제주지역 골프장들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38만29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7442명보다 43.2% 늘었다.
이중 도외 및 외국인 내장객은 25만7544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 도내 내장객은 12만5423명으로 37.4%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가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로 인식되면서 신규 인구의 유입이 늘었고 골프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인구가 제주로 몰리고 있다.
지난 2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219만32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 늘었다.
이중 골프 등 레저스포츠를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6만91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3% 증가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2주차 예약률을 보면 호텔 예약률은 37%, 콘도미니엄은 59%, 펜션은 40%, 렌터카는 49% 등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골프장의 경우 82%를 기록, 부킹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 골프장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용 요금 인상, 도민 할인 축소 등으로 이를 바라보는 도민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일부 골프장들은 코로나19 특수를 틈타 그린피와 카트비 등 요금을 올렸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초 전국 170개(회원제 85·대중제 85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이용료(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기준 평일 제주지역 회원제 골프장 평균 요금은 19만4820원으로 지난해 11월 17만8542원보다 9.1% 가격이 상승했다.
대중제 요금은 16만712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다.
주말의 경우 회원제가 24만4320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7.1%, 대중제가 20만8126원으로 3.2% 각각 인상됐다.
홍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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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역설…골프장 호황 - 제주일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제주지역 골프장들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38만2967명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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