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고사리 채취, 오름과 올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30일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246건(사망 1·부상 18)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고사리 채취 중이 111건(45.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등산·오름 탐방 중 77건(31.3%), 올레길·둘레길 탐방 중 58건(23.6%) 순이었다.
더욱이 최근 3년간 전체 길 잃음 안전사고의 절반이 넘는 136건(55.3%)이 고사리 철인 4월과 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지역의 절반 이상은 동부 읍·면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관계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수색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드론과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수색 훈련 등을 통해 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사고 위험지역 순찰과 안전수칙 전파 등 집중 홍보로 도민들의 안전사고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길 잃음 사고에 대비하려면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와 호각 등 비상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특히 고사리를 채취할 때는 너무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 말고,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기억하고 있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하거나,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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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음 사고’ 절반 이상 4~5월 발생…고사리철 주의해야 - 제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고사리 채취, 오름과 올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30일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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