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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 동네 서점에서 바로 빌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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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 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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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읽고 싶지만 도서관에 없는 책을 서점에서 직접 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가 올해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는 도서관과 지역서점이 연계해 시민들이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경우 서점에서 판매되는 도서를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점에서 대출된 책은 이후 도서관이 직접 구입한 후 다른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열람실에 비치된다.

앞서 부산과 경남, 전남 등의 도서관에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지난해 제주시 한라도서관이 약 3개월가량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올해는 우당과 탐라, 한라 등 제주시 3개 도서관, 삼매봉과 동부, 서부 등 서귀포시 3개 도서관으로 확대돼 시범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서귀포시는 이달 중 참여서점을 모집하고 사전 교육과 관련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 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독서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매체 발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앞서 사업을 추진했던 다른 지역 도서관들이 겪었던 문제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이번 사업은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은 희망도서를 구입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규도서와 베스트셀러 위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희망도서가 중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 사업이 확대돼 희망자가 늘어날 경우 예산이 소진돼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

실제 한라도서관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당시 4개월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이 빠르게 소진돼 3개월만에 사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도서관에 따라 5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을 배정한 제주시와는 달리 서귀포시는 올해 도서관에 각 1000만원씩 3000만원을 투입하고 있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각 도서관마다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 과다한 중복 신청이 이뤄지지 않도록 검토하는 한편, 추경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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