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5571명 확산세 지속
최근 두 달간 도내 인구의 18%인 12만6000여 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71명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는 2만646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월 들어 23일 오후 5시까지 9만97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달 간 누적 감염자는 총 12만6187명으로 도내 인구의 18.7%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에서는 인구의 20%가 감염된 후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국내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될 지 주목된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이 변수로 작용해 정점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는 신규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도내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83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 모두 80세 이상 고령자다.
위중증 환자는 11명이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제주도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일 간 사망자 중 고연령층과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뇌경색, 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 갑상선질환, 악성종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제주도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위중증·사망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대상으로 4차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도내 9개 요야병원, 69개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중 3차 접종 이후 3개월(90일) 경과자다.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은 소속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하고 있고 요양시설은 보건소와 촉탁의 의료기관에서 방문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잇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백신이 폐기 처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백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내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등 1~3차 접종 물량을 배정해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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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달간 도내 인구 18%인 12만6000여 명 감염 - 제주일보
최근 두 달간 도내 인구의 18%인 12만6000여 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71명으로 확산세가 지속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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