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도 치솟아…기름값 전국서 가장 비싸
국제유가 급등세 '비상'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900원대를 넘어섰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달 6일 ℓ당 1761원보다 157원 오른 ℓ당 1918원으로 나타났다.
유류세 인하 직전인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ℓ당 1900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제주시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31원이다.
제주시지역 대다수의 주유소는 ℓ당 1940원으로 휘발윳값을 올렸고 ℓ당 1970원을 받는 곳도 있다.
경유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17원으로 지난달 6일 ℓ당 1611원보다 206원 올랐다.
제주시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31원이다.
제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기름값이 급등하는 배경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영향으로 치솟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3월 1주(2월 28일~3월 1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4달러 오른 배럴당 105.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가 100달러를 넘은 것은 2014년 9월 이후 약 7년 반 만이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 달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인하폭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보통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선행지표인 국제유가 추이를 따라간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2000원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등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기름값에 운전자들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홍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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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1900원 돌파 - 제주일보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900원대를 넘어섰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판매가격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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