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겪다 2015년 건강생태학교 지정 후 학생 수 늘어
분교서 승격해 개교... ‘21세기 작은학교 살리기 성공 모델’ 평가
‘건강생태학교’인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장이 선흘초등학교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함덕초 선흘분교가 지난 1일 자로 선흘초등학교로 승격됐다.
선흘초는 2014년까지만 해도 학생 수가 20명에 불과해 폐교 논의가 이뤄졌던 곳이다.
이에 도교육청과 학교, 마을은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학교를 2015년 ‘건강생태학교’로 지정해 마을의 자산인 동백동산을 기반으로 건강생태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내에는 생태체험장과 텃밭이 조성돼 아이들이 직접 동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는 생태학습의 장으로 운영됐다.
학교와 동백동산을 기반으로 건강생태교육을 펼치자 학생 수는 서서히 늘어났다.
학생 수는 2015년 21명에서 2016년 24명, 2017년 54명, 2018년 62명, 2019년 72명, 2020년 92명, 지난해 7월 110명으로 7년 새 5배 늘었고, 본교가 된 올해 3월 1일 기준으로는 89명이다.
선흘초 본교 승격은 이번이 3번째다.
1936년 4월 5일 선흘간이학교로 문을 연 뒤 1944년 5월 15일 선흘공립학교로 승격됐으나 1949년 4·3의 광풍 속 폐교됐다. 이후 1953년 4월 1일 선흘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했으나 학생 수 감소로 1995년 분교로 개편됐다가 이번에 다시 본교로 승격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선흘분교장 본교 추진위원회가 본교 승격을 공식 요청하자 검토에 착수했고,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선흘분교를 본교로 승격했다.
제주에서는 선흘초에 앞서 2018년 3월 제주시 애월읍 더럭분교가 본교로 승격, 더럭초로 개교했다. 또한 2011년 외도초 도평분교와 노형초 해안분교가 각각 도평초와 해안초로 승격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흘분교장은 ‘21세기 작은학교 살리기 성공 모형’을 보여준 것”이라며 “20세기 작은학교 살리기 모형은 다세대 주택을 기반으로 했다. 선흘분교장은 미래 가치인 생태와 환경, 건강을 기반한 ‘건강생태교육’으로 활성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0139
선흘초등학교 새롭게 문 열다 - 제주일보
‘건강생태학교’인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장이 선흘초등학교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함덕초 선흘분교가 지난 1일 자로 선흘초등학교로 승격됐다.선흘초는
www.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