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집회 제주에서도 이어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제주에서도 이어졌다.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우크라이나 유학생 등은 1일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평화 집회를 개최했다.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우크라이나 유학생 등은 1일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평화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전쟁 반대’, ‘전쟁을 멈춰달라’, ‘푸틴이 우크라이나의 꿈을 부시고 있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는 하나가 될 것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를 마련한 우크라이나 출신 제주대학교 유학생 라츤스카 카테르나(28) 씨는 “가족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근처에 사는데 연락이 안 돼서 너무 걱정된다”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는 현재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전쟁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러시아 침공 닷새째인 지난달 28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40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52만명이 피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를,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철회, 중립국화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협상 진행 중에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추가 협상에 대한 기대도 사그라지고 있다.

진유한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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