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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3선 도전 피력...단일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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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1.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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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교육의 수장에 도전하는 후보군들이 속속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는 2018년과 마찬가지로 ‘현역 대 도전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이석문 교육감은 사실상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달 2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송년 및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3~4년은 근대 교육 도입 이후 가장 큰 격변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겸허히 도민들과 함께 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향후 거취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해온 이 교육감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교육감 3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현역에 맞선 대항마로는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고 전 교육국장은 지난 11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상적으로 치닫는 제주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교육자로서 결심을 내렸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8년 선거 때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돼 이 교육감과 맞붙었으나 석패한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도 오는 13일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출마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현역 제주도의회 의원 가운데 김장영 교육의원과 김창식 교육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김장영 교육의원은 “현역과 맞붙기 위해서는 도전자들의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창식 교육의원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 며 “1월 말 또는 2월 초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주도교육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도전자 간 후보 단일화 여부다.

상대적으로 유권자 관심은 적은 교육감 선거는 인지도 면에서 현역이 앞설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현역의 아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다자 대결보다는 단일화를 통한 양자 대결이 도전자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도전자들의 연대는 현역 수성이냐, 교체냐를 가를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 도전자들은 후보 단일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월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전후해 단일화와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